하모니카의 역사
하모니카는 기원전 3000년에 중국의 쉥(sheng)이라고부르는 관악기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악기는 가느다란 대나무 관들이 통에 둥글게 박혀 있고,통 가운데 입김을 불어 넣는 부리 모양의 취구가 달려있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마다 쇠붙이로 된 리드(reed)가 떨려 소리가 났습니다. 또 쉥은 우리나라
고려시대(예종 9년)에 중국 북송으로부터 ‘생황’이라는이름으로 들어왔는데 고구려와 백제음악 연주와 고려와 조선시대 문인들의 풍류악기로도 사용되었고 현재도 독주와 단소와의 병주로 연주 되고 있습니다.
그후 18세기경 이탈리아의 동양여행가인 마르코 폴로(Marco Polo)가 이 악기를 유럽에 처음 소개하여 알려지게 되었으며, 더욱 진화되어 오르간, 아코디온, 섹스폰, 하모니카 등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1821년 독일의 시계 제작자인 크리스챤 프리드리흐 부슈만(Christian Friedrich Buschmann)이 15개의 피치 파이프를 묶어서 문데모니카(Mundharmonika)라는 하모니카 형태와 비슷한 악기를 만들었고, 그 후 1826년 독일의 조셉 리히터(Joseph Richter)가 다이아토닉(Diatonic)하모니카 모양을, 1927년 독일의 한스 크리스챤 메슈넬(Hans Christian Meshunell)이 오늘날 연주되고 있는 하모니카의 모양을 최초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하모니카가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857년 마티아스 호너(Matthias Hohner)가 자기 아내와 2명의 직공을 데리고 650개의 하모니카를 만들어 팔면서부터입니다. 세계 최대의 하모니카 제작사가 된 호너(Hohner)는 독주 뿐만 아니라 앙상블과 오케스트라에 사용되는 150 여종의 하모니카를 개발 하였고 ‘호너세계하모니카페스티벌’을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아시아태평양하모니카페스티벌’과 함께 세계하모니카음악을 발전시키는데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940년 일본의 야마하 하모니카 합주단이 평양 YMCA에서 연주회를 가지면서 처음 소개되었고, 현재는 여러 하모니카 연주 및 교육 단체들이 한국의 하모니카음악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